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2022년 2월 9일에 '불법 의전' 및 '법인카드 사적 유용'등의 문제로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사적 심부름을 했던 전 별정직 공무원이자 이번 사건의 제보자 A씨가 법인카드 유용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닭백숙 중화요리 복어 베트남식당 법카 재결제
지금까지 알려진 소고기 안심과 초밥 외에, A씨는 2021년 카드 결제 내역 10건에서 닭백숙집과 중화요리집, 복어집, 베트남식당 등의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이는 A씨가 10건을 먼저 자신의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평일 법인카드 사용 가능한 시간대에 맞춰 다시 해당 매장을 방문해 이전에 자기 카드로 결제한 것을 취소하고, 다시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폭로했다.
공개된 10건의 결제 내역은 A씨가 2021년 4월 23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결제한 이후 취소한 영수증들이다.
회당 결제 취소액은 7만9000원~12만원이었다. 그리고 결제처는 성남 베트남 식당 2건, 수원 초밥집 3건, 성남 초밥집 1건, 성남 복어집 1건, 성남 중식당 2건, 성남 백숙집 1건 등이다.
개인카드 결제후 평일근무 시간대에 맞춰 재결제
A씨는 위의 결제 사례 모두에 대해서 "내 카드로 먼저 결제한 뒤, 취소하고 평일 근무시간 대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고기와 초밥 결제 당시와 같은 방법인 것이다.
경기도 측은 이 거래 내역이 경기도 법인 카드로 바꿔치기되어 재결제된것에 대한 의혹 제기에 "수사와 감사 중인 사항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는 김혜경 씨가 사과 기자회견 이후, 한 기자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하여 인정하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에 한 답변과 동일한 내용이다.
오랜 인연 배씨가 폭로자A씨처럼 했을 법카결제도 조사해야
한편 원희룡 국민의힘 본부장은 2018년부터 김혜경 씨의 '불법비서' 논란이 있었다면서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이 2018년에 올린 글을 캡처해서 공유했다.
거기에는 "김혜경 개인비서 배XX! 5급 공무원 신분. 도청에도 출근하지 않는다. 아무도 배 비서관을 본 적 없다. 국가가 봉급을 주고 도지사 사모님만 모신다. 혹자는 박근혜의 윤전추를 얘기하지만 모르는 소리!! 대통령을 수행하는 3급 비서관은 합법, 민간인을 수행하는 5급 비서관은 불법이며 권력남용 비리!"라고 써져 있었다.
폭로자 A씨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던 전 별정직 공무원 5급 배씨가 10년 이상을 이 후보 가정과 함께하면서 성남시에서부터 있었을 법인카드 사적 유용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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