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열기가 여야 상관없이 날로 뜨거워지면서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향한 여야 간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재명 현 경기지사의 지사직과 관련된 발언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사직은 보험인가
2021년 8월 7일 원희룡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재명, 대선이 장난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종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 사퇴해야 하는데, 그때는 도민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가? 알면서도 책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발언이다"라고 하면서 "대선에 도전했다는 것은 최종 후보가 되면 도지사 직을 그만둔다는 의미인데 어제 발언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포기하고 경기도 지사도 돌아가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렇다면 당장 후보를 사퇴하라. 경선에서 이겨도 져도 도지사로 돌아가는데 대체 경선은 왜 하고 있는가? 대선 경선이 장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경선 중에도 '지사 찬스',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를 대비한 '지사 찬스'로 '보험'드는 행태에 불과하다. 경기도민과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다"라며 이 지사의 발언을 비난했다.
경선 완주보다 도지사직
이런 비난은 8월 6일에 이 지사가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한 발언 때문인데, 이 지사가 여권 대선 주자들로부터 '지사직 유지'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에 대해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한다면 도지사직을 택하겠다고"라고 발언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도지사직은 경기도민 1380만께서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치적으로 불리해서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지사지기을) 사퇴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 선거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정에만 집중할 것을 권유한다. 그것이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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