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슈/정치이슈

드루킹 관련 문 대통령 사과 요구 1인 시위 정진석 의원

by Hey. L 2021. 7. 30.
반응형

2021년 7월 29일 오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관련하여 김경수 전 지사의 유죄 확정에 따라, 여론조작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약 4시간 동안 벌였다.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 중인 정진석 의원, 출처 - 연합뉴스

 

유구무언 문재인 대통령

정의원은 "유구무언이 문 대통령의 유일한 위기 탈출 매뉴얼인가"라고 하면서 "(드루킹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민주주의 본령을 유린하고 파괴한 중대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경수는 문대통령의 그림자이고 가족 같은 사람이다. 몰래 대선 여론조작을 벌였다는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에는 여러 대선 후보들이 방문했는데,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이 방문하여 "정 의원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하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대한 불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판결이 난 이상 국가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론조작의 측면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정통성에도 국민이 심각한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라 선거의 최대 수혜자로서 반드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정진석 의원, 출처 -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정진석 의원, 출처 -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시위 현장에 방문하여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하는 선거제도를 흔드는 여론조작은 절대 안 된다"라고 하면서, "대통령께서 분명한 입장표명과 사과를 안 하신다면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적극적인 책임 유무를 떠나 (입장을) 분명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박진 의원도 시위 현장을 방문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최측근을 희생양 삼아 대선 여론조작의 꼬리를 자르는 것이라는 국민적 의혹을 피할 수 없다"라고 쓰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였다.

 

이 외에도 드루킹 댓글 조작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자처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시위 현장을 찾아가 "문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았다고 해도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가 도핑해도 괜찮단 말인가"라며 "이 정권은 정통성이 훼손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통성이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와대에서는 이철희 정무수적이 시위 현장을 방문하여 "문 대통령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1인 시위는 자원하는 의원들이 연이어 진행하게 되고 30일에는 유상범 의원이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