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0일, 범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 전 총장이 드디어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이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면담 후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경선부터 정정당당하게
이 후 기자회견을 열어 "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당적 없이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라고 하며 입당이 늦어진 이유를 밝히면서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보니 오히려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의힘에 입당을 서두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하며, "국민의힘 입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치에 뛰어든 후 국민의힘 입당권유를 받거나 입당시기에 대한 질문에 줄곧 애매한 자세를 취하며 알수 없는 속내를 보여왔던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6월 29일 이레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과 함께 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8월 15일에 입당을 한다는 말도 있었으나 8월 입당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추측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12명의 경선후보
이로써 국민의힘 11명의 경선후보가 12명으로 늘게 되었다. 현재까지 11명의 경선 후보는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황교안, 박진, 홍준표, 김태호, 윤희숙, 원희룡, 안상수, 장기표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게 된다.
한편 이 날 공교롭게도 이준석 당 대표는 지방 방문 중이었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한 뜻은 전화로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여수 순천 광양을 방문 중이던 이준석 당대표에게 한 매체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에 대해 "어쨌든 8월에 출발하는 경선 버스에, 제가 주장하는 경선 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이 화답해 주셨고 심지어 버스가 출발하기 한 달전에 먼저 앉아계시겠다는 의지를 밝히셨기 때문에 그것의 의미가 상당하다"며 기습 입당는 문제의 본질이 아님을 밝혔다.
이제 국민의힘은 8월 30일~31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받은 후 9월 15일에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11월 9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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