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직원 2명이 쓰러졌다고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풍력발전회사 직원 둘 물마시고 호흡곤란
경찰은 2021년 10월 18일 오후 2시경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직원 40여 명 규모의 풍력발전 전문회사로부터 생수병 관련한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에 놓인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는 "물 맛이 이상하다"고 말한 뒤에 약 1시간 간격으로 식은땀을 비롯하여 구역감과 경련, 호흡 곤란등을 호소하면서 차례로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은 거의 의식을 잃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에는, 두 사람 중 여성 직원은 금방 회복되어 퇴원했으나 남성 직원은 위중한 상태라고 한다.
2주전에도 같은 사건 발생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2주 전쯤에도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음료를 마신 뒤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적이 있었다는 정보도 입수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무단결근 직원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
또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날 무단결근한 직원이 있는 것이 확인되어 해당 직원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고 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국과수에 요청한 감정결과는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무슨 냄새가 나는것 같다", "풍력발전회사라는 점이 뭔가 꺼림칙하다", "풍력발전 회사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한 그린 뉴딜 정책의 최대 수혜주인데 한 회사에서 저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난 것이면 뭔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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