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GSGG 욕설 논란 김승원 징계 계획 없다 밝혀

2021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은,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라는 이니셜과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한 저격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김승원 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직접 바로 사과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에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당사자인 김 의원이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를 드렸다"라고 하면서 "어제 바로 사과한 점을 고려해서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승원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면서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 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승원 의원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어난 거다. 국회가 핫바지냐"라며 "국회 윤리위를 열어서 당연히 징계 절차를 밟겠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만약 징계를 명하고 싶다면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GSGG라는 단어를 써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반응형

 

진중권 전 교수도 전날인 8월 31일에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하여 "국회의장도 눈에 안 보이는 것"이라고 김승원 의원을 비난했는데 그는 "소수의 사람들, 이른바 대깨문이라고 하는 소수의 강경 지지층에 편승해서 소수의 강경 의원들이 사실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사법부도 신성불가침이 아니다'라든지 국회의장한테 쌍욕을 한다든지, 심지어는 국가 시스템 자체를 우습게 본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윤석열 캠프의 김인규 부대변인도 "입법부 수장에게 개**를 뜻하는 욕설을 한 것은 해외 토픽감"이라며 징계가 필요하다고 논평한바있다.

 

한편 언론중재법을 상정하지 않은 박병석 의장에 대해 여권측 강성 지지자들은 욕설과 함께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김승원 의원 GSGG 욕추정 발언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