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 총장시절 고발 청부 사주 의혹

현재 윤석열 야권 대선 유력 후보가 자신이 검찰 총장이었던 시절에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측근이 여권 정치인 형사고발 사주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발행인 이진동 기자)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 측 측근 인사가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 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통해서 총선에 출마한 당시 검사 출신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웅 후보에게 열린 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뉴스버스 설립자 이진동 기자, 출처 - 미디어스

 

가족이나 발언 문제아닌 윤 후보 검찰총장으로서의 문제

이에 친여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인 'TBS 뉴스공장'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의혹"이라면서 "김웅 의원이 그 서류를 받았다면 누군가 넘긴 것"이라며 "그렇다면 다음 문제는 누가 시켰고 윤석열이 알았냐 이것이 쟁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대체로 (윤석열 후보의) 가족, 본인의 발언 문제였다면 이건 국가기관인 검찰총장으로서의 문제"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차원이 다르다"며 강조했다.

 

김 씨는 "검찰총장이 가족과 검찰을 보호하기 위해 총선 직전에 야당에 고발을 의뢰했다면 이건 선거 개입이자 검찰 조직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면서 "경선판도를 뒤흔들 일"이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도 야권 선두 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향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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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전 윤석열 흠집 내려는 정치공작

이에 윤석열 캠프측은 "명백한 허위보도이자 날조", "경선을 앞두고 윤 후보를 흠집 내려는 음모이자 정치공작의 소산"이라고 하면서 "실체도 불분명한 고발장을 가지고 윤 전 총장이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 것과 관련해 배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로 윤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국민을 혼란케 하는 뉴스 버스에 대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총장 재직 시절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를 지시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반면 뉴스 버스 측은 "청부 고발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며 후속 보도를 이어갈 것을 내비쳤다.

 

*뉴스 버스 이진동 기자

이진동 기자는 1967년 광주 출생의 언론인이자, 정치인이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친박연대 홍장표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조선일보에 복직하여 특별취재부장, 탐사보도부장, 기획취재부장,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6년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폭로에 앞장섰다. 2021년 5월 뉴스버스라는 탐사보도 전문매체를 창간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단독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