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여러 법조인이 해당 사업의 '화천대유 자산관리'사와 연루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임명권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화천대유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대유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고문계약
2015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김 전 총장은 2019년 7월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설립했다.
그리고 화천대유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소속된 소형 로펌과 고문 계약을 맺었고 화천대유 측은 매월 수백 만원의 고문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전 총장은 2020년 7월에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다.
적법한 범위 내에서 세금신고도 다 했다
김 전 총장은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문에서 "개인 자격으로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며 과거 소속됐던 법무법인과 화천대유간에 법률고문 및 경영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고문 자문료는 법인 계좌에 입금되어 운용자금으로 사용되었고 받은 자문료 전액은 세금 계산서를 발부하는 등 세무도 신고했다고 하면서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 외에도 권순일 전 대법관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유독 언론인과 법조인들이 연루된 이유는?
2021년 9월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이 이선달 님 화천대유로 행복하십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조목조목 관련 논란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중 '화천대유'가 유독 언론인과 법조계의 전문가들이 다수 연관되어 있는 부분을 꼬집으며, "문 정권 집권에 큰 역할을 한 공신인 박영수 지검장 출신 변호사가 왜 자산관리 회사에 필요한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박근혜 탄핵에 한몫한 사람들 챙겨준건가", "윤석열 후보 말처럼 이재명 지사 혼자만 놓고 볼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특검하지 말자고 하면 답 나온 거 아닌가", "단군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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