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 시장에 대해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만화가 윤서인 씨가 유족 측의 명예훼손 고소에도 경찰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윤서인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
윤서인 씨는 2022년 1월 14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윤튜브'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는데, 그가 서울 강남경찰서로 부터 지난 7일에 받은 불송치 통지서에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해당 결정이 내려졌다고 되어있다.
그는 "불송치가 됐다는 뜻은, 가장 낮은 단계인 경찰 단계에서 '어떻게 이걸 가지고 처벌을 하고 뭘 할 수 있겠어?' 하고 그냥 다 없애버리는 것을 불송치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아예 검찰로 송치가 안되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씨는 "강난희 여사님, 그리고 정철승 변호사님, 이 사자 명예훼손이라는 것은 어떤 죽은 사람에 대해서 이 사람이 이랬다, 저랬다는 사실을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 사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나눠서 구분한 다음에 거짓일 경우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성립'되는 것이 바로 사자명예훼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 고소를 당한 자신의 SNS 글도 공개했다.
거기에서 윤 씨는 2021년 2월 10일에 "아니 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성범죄자 좀 조롱하면 안됨? 고인의 고는 故(고인의 의미)지 高(높다의 의미)가 아닌데 성범죄 저지르고 세상 떠난 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굳이 떠받들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어휴 성범죄자 OO순 너무 싫다"라고 썼다.
여기에서 언급한 OO순은 누가봐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같은해 8월 3일에 올린 글의 일부에는 "성범죄 저지르고 자살한 사람 전문적으로 변호해주는 의협심 충만한 변호사가 한 명 있던데"라며 박 전 시장과 정철승 변호사를 모두 상기시키는 글을 썼다.
사자명예훼손으로 진중권에 이어 윤서인 고소예정밝혀
박 전 시장의 유가족 측의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2021년 8월 윤서인 씨의 글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서인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등 고소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는 "우연히 지난 8. 3. 윤서인이가 고 박원순 시장을 암시하며 '성범죄 저지르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포스팅을 올린 사실을 발견함"이라며 "그 직전에 진중권 씨가 같은 짓을 하다가 고소당하게 된 사실을 보면서도 저런 행태를 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지만, 여하튼 윤서인에 대해서도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임"이라고 쓴 바 있다.
진술만으로 성범죄자 낙인 사자 명예훼손 주장
정철승 변호사는 그동안 "(박 전 시장 성범죄 사실을 인정한) 국가인권위 발표 내용은 객관적인 증거들이 전혀 없이 피해자 및 참고인의 불확실한 진술에 근거한 것 일뿐"이라면서 "박원순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공연히 유포하는 것은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내이슈 > 사회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번에는 '필승' (0) | 2022.01.18 |
---|---|
조민 경상국립대 레지던트 불합격 (0) | 2022.01.18 |
대선이슈 남녀갈등 누가 부추기나 (0) | 2022.01.16 |
명지병원 레지던트 불합격한 조민 경상대병원 지원 (0) | 2022.01.15 |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의 코나아이 총정리 (1) | 2022.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