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부에 일어나는 몇몇 사퇴요구 목소리에 단호하게 '사퇴거부'의사를 밝혔다.
윤호중 잔류 논리도 구차하기 짝이없다
2022년 3월 18일 김두관 의원은 윤호중 의원의 사퇴거부 표명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윤 비대위원장이 끝내 당의 쇄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고대하는 당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면서 "논리도 구차하기 짝이 없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몇몇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사퇴요구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라며 "같은 당에서 본인을 앞에 두고 나가라고 할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윤호중 당의 비상상황을 이용해 사리사욕 채우려는것
그러면서 "저는 윤 비대위원장이 당의 비상상황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당권을 유지하겠다는 고집을 부린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당에서 다음 선거 공천에 목을 매는 국회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선 패배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 새로운 인물로 쇄신하자는 당원도 있고 윤호중 비대위로는 지방선거가 어렵다며 교체해야 한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많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대선에서 왜 졌느냐. 읍참마속(泣斬馬謖,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이 없어진 것 아닌가"라며 "부동산 실패, 검찰개혁 실패, 거듭된 패착에도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이 패배의 원인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패배의 책임자가 쇄신의 깃발을 들 정도로 인물 없나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물러나기는커녕 도리어 쇄신의 깃발을 들어야 할 정도로 민주당에 인물이 없나"며 "언제부터 민주당이 책임정당이 아닌 무책임정당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던 패배의 책임자가 주도하는 쇄신의 결과는 그나마 애정을 가진 국민들의 지지 철회와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비대위원장 체계로는 새로운 민주당도 지방선거 승리도 개혁입법도 불가능하다. 윤 비대위원장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두관 의원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9차례나 올렸다. 그와 동시에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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