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022년 3월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각 분과에 인수위 업무를 함께 수행할 청년 실무위원 19명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에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인 김인규 씨도 포함되어 있다.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
인수위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청년의 생애주기 설계를 지원하며 청년의 삶을 지켜주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 바 있다"라며 "이러한 공통된 뜻을 모아, 오늘 각 분과에 인수위 업무를 함께 수행할 청년 실무위원들이 임명됐다"라고 했다.
대변실은 "청년 실무위원들은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청년 보좌역 등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위원회 산하 청년 TF 포함 향후 인수위 참여 청년이 약 3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손자 김인규 씨 포함
실무위원에 임명된 김인규 전 청년 보좌역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친손자이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의원실 비서로 일하다 대선기간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해 활동해왔다.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5일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정강, 정책 찬조 연설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의사 출신인 김태욱 실무위원은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에어스메디컬 인공 지능 연구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대학생인 장혜원 전 청년 보좌역은 선대본부에서 홍보 · 미디어 업무를 담당했었고,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에는 개표 상황실에서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었던 인물이다.
그리고 김진수 전 외교부 사무관은 안철수 측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추천으로 국민의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외교 · 안보 전문가다.
대변인실은 청년 실무위원 19명 중 이들 5명의 명단만 공개했다.
앞서 이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인적 구성과 관련 "총 27명 중 여성은 4명이다. 심지어 2030세대는 단 한 명도 없다"라며 "특정 연령대와 특정 학벌, 특정 지역 출신을 고집하는 인선은 오답"이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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