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4일(현지시각), 카리브해 섬나라인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서 최소 2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몇 차례의 여진도 이어진 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한 달간 비상사태 선포
이에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면서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아이티 GDP(국내총샌산)의 0~3% 사이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 13.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4~5차례에 걸쳐 여진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생했다고 전한다.
또한 대서양에서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하여 16, 17일 사이에 아이티를 지날 예정이라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연재난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2010년도에 이미 7.1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던 터라 그때 당시의 피해상황이 완전히 복구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 또 발생한 지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지진은 2010년의 지진에 비해 비교적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을 당한 지 한 달 만에 이런 재난을 겪게 된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는 이런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여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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