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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아프간 난민 거부 그리스 터키와의 국경에 장벽

by Hey. L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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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할 이주민과 난민을 막기위해서 그리스가 터키와의 국경이 인접한 곳에 40Km 길이의 장벽과 감시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리스장벽,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 아프간 이주민과 난민의 급격한 증가를 예상하며 경고한 직후 취해진 조치로, 그리스 미칼리스 크리소코이디스 시민보호부 장관은 "향후 예상 가능한 충격을 수동적으로 기다릴수 만은 없다"라며 "우리 국경은 침법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 정부는 일찌기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며 정세가 불안해지자 '이주민, 난민 수용 불가'를 천명한바 있다. 이는 불법적 자국 영토 침입자는 아프간으로 즉시 송환하겠다는 의미이다.

 

서유럽과 중동의 지도, 출처 - ko.maps-russia.com

아프가니스탄은 서유럽으로 육상 이동하기 위해서는 터키와 그리스를 관문처럼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에는 약 6만명이 그리스에 정착했다고 한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최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주민과 난민이 주변국에 심각한 도전이 될것"이라면서 "아프간과 이란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유럽으로의 유입은 불가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터키 또한 더 이상의 난민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8월 19일의 연설을 통해서 "터키는 유럽의 난민 창고가 될 의무도, 책임도 없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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