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투표 결과 득표율 47.85%를 기록하며 확정되었다.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10% 포인트 이상이 우세했지만 당원 투표에서는 윤 후보가 20% 포인트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하여 후보를 선출했고 이에 윤석열 후보가 최종 승리하게 되었다.
실언논란에도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선택
윤 후보는 최근 들어 '전두환 전 대통령'관련, '주택청약통장' 관련, '개사과 인스타그램' 관련,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한 여러 루머 등 개인의 말실수와 더불어 부인과 장모의 문제들이 얽혀있어 국민들이 실망할 때도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정권교체'에 적합한 인물로 떠오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 후보는 2021년 11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간 연이은 실언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는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후회되는 게 뭐 한 두 개겠나"라며 "다만 후회하기보다는 국민에게 사과드리고 질책받을 것은 질책받으며 책임을 져 나가는 게 후회보다 더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간의 실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국민적관심 끌어주는게 내 역할이라는 홍준표
한편 2위 자리를 지켜왔던 홍준표 의원은 대선후보 확정 후 단상에 올라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면서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주었다는 게 제 역할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축하드리고 국민과 당원동지가 합심해 정권교체에 나서 주길 꼭 당부드린다"라며 깨끗한 승복 의사로 많은 국민적 찬사와 응원을 받았다.
나머지 세 후보의 꿈도 놓치지 않겠다는 이준석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1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팀'을 강조하면서 "홍카콜라(홍준표)와 유치타(유승민), 대장동 1타강사(원희룡)의 꿈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선 승리"라며 "곧 당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정치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비단 주머니를 하나하나 풀겠다"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윤 후보의 당선에 대해 문 대통령이 축하 메세지 등을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10월 10일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전 지사가 확정되었을 때는 "당원으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고 10월 26일에는 이 후보와 50여분간 청와대에서 별도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것은 민주당원 자격이었다"면서 "앞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정해졌을 때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이 후보와의 만남도 이 후보 쪽에서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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