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외에 대통령 후보자로 신청한 당원이 있었으나, 국민의당 측이 경력 누락을 이유로 들면서 공천에서 배제시킨 일이 있었다고 한다.
국민의힘 후보등록 후 탈락하자 국민의당으로
2021년 11월 1일 오후 3시 40분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자 신청을 한 강성현 씨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사를 방문해 국민의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으나 같은 날 밤 11시 55분에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강 씨는 지난 8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서류에서 탈락한바 있다. 이후 10월 8일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탈락경력 누락이 이유
국민의당 측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강 씨가 경력을 누락한 점을 부적격 사유로 들었는데 예비후보자 등록경력란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및 서류심사 탈락'경력을 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강 씨는 이에 대해 대표경력란에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2021년7월12일 등록)'이라고 기입했고, 현재 진행 중인 대선 예비후보자 경력은 기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의 이 같은 처분에 불복하여 11월 2일 오후에 재심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은 오전 재심심사를 거쳐 오후에 강 씨 측에 기각 결정을 통보했다. 사유는 '후보자 검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을 후보자 등록 서류에 누락'했고 '타당에서 서류 탈락한 자라 추천이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안철수 부적격 사유 해소를 위해 자신을 배제했다 주장
김만수 국민의당 공관위원장은 "강 씨에 대한 서류심사를 심도 있게 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공천위원들 간 많은 시간 동안 격론을 벌여 만장일치로 공천 배제로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강 씨는 자신이 공천에 배제된 이유가 '안 후보의 부적격 사유 해소를 위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당 당헌에 의하면, 대선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에 대해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이전에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독 출마일 경우 이 규정을 적용되지 않는다. 안 후보의 경우에는 대선 경선 출마자격이 안되지만 단독 출마이기 때문에 당헌 위반은 아닌 상황이다.
강성현 씨는 누구?
강성현 씨는 1965년 전남 신안군 출생으로 고려대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후 농수산물직거래 강성현 장터의 대표, 민주당 영세상인보호특별위원장, 영등포구 대림동 도깨비 우리시장 상인회 대표 등을 맡았다. 2003년경 새천년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2020년에는 국민의힘, 2021년에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제17대는 대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로, 18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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