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7개 여성단체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47개 여성·학부모단체 '여가부 폐지하라'촉구
2022년 3월 14일 전국 47개 여성단체가 '찐(眞, 참 진) 여성주권행동(주권행동)'을 발족했다. 주권행동 측은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가부는 평범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자신들과 같은 편인 권력자들을 옹호하기 바쁜 여가부와 여성단체들은 그 모순된 행태로 이미 존재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했다.
주권행동 측은 "여가부 폐지 논란의 가장 핵심은 여가부가 박원순, 오거돈 같은 고위직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 사거에 대해서 철저하게 침묵한 채 피해자 여성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그들을 n차 가해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가부가 존재하는 한 의식화교육 초등교육에 의무화 우려
이들은 "여가부가 존재하는 한 페미니즘 의식화 교육을 초등학교에까지 의무화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섹스를 장려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육을 강제할 것"이라며 "여가부가 존재하는 한 성평등, 성인지 등을 들먹이며 사회에 페미니즘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그것은 남녀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주권행동에는 국민을위한대안, 바른인권여성연합, 올바른여성연합, 좋은교육만들기학부모연합, 우리문화국민행동,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47개 단체들이 참가했다.
이현영 국민을위한대안대표와 전혜성 바른인권여성연합 사무총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할테면 해봐라, 말했으니 꼭 지켜라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모든 것이 윤석열 당선인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여가부 폐지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2022년 3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수의 글을 통해 "국회는 절대다수 의석이 민주당에 있고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고 강조하면서 "MB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지만 실패했다"고 했다.
반면 친여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석열의 핵심공약"이라면서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국민들은 그 약속을 믿고 찍은 것이니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종용했다.
그는 윤 후보 당선 이틀 만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거나 오히려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윤 당선인의 공약발표가 경솔한 것이며 지키지 못할 말뿐인 공약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오히려 윤 당선인을 비난하기 위해 여가부 폐지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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