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 캠프 측이 윤석열 후보를 향해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이 무섭고 토론회도 무섭고 이러실 거면 대통령 선거에 왜 나오셨냐"며 질타했다.
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국민에게 말하라
유승민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2021년 8월 20일에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과 소통을 하면서 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를 말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8월 초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거의 안 보인다"며 "심지어 (토론도 아닌) 비전발표회 불참을 고려한다는 보도도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본인의 철학과 정책 방향을 밝혀야 한다. 그래야 미래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질문을 피하고 기자회견을 피하는 대통령, 지금까지도 충분했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 측은 당의 경선준지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민의힘 내 토론회를 두고 불만을 표한바 있는데 이날에는 윤 총장 측이 2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경선후보의 '비전발표회'에 참석할 것을 알렸다.
토론회 대신 비전발표회
국민의힘 측은 당초 토론회등으로 경선 후보들의 능력 검증과 정책 등의 다양성을 모으기 위해 경선후보 간의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윤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였고, 이에 더해 연일 당대표와 윤 후보 사이의 감정싸움으로 골이 깊어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해 지난 8월 17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8월 25일에 비전발표회로 각 후보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된 바 있다.
윤 후보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같은 날에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다. 그러나 당의 화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을어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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