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29)씨가 상습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하며 이 후보가 빠르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불법도박 글작성자 내 아들이 맞다
2021년 12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했다.
이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가 터진다고 했는데 도박은 진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 장남의 도박 기사가 조선일보에 보도되기 10여시간 전에 '열린공감TV'라는 친민주당성향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작성해서 올렸다고 한다.
공지의 내용은 "조만간 유력 대선 후보 자제관련 음주운전, 성추행 의혹, 도박 등이 기획되어 가짜뉴스를 퍼트릴 것이란 첩보가 열린공감TV로 입수되어 취재중이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이 후보가 장남의 '도박'을 인정하여 사과를 한 만큼 '도박'은 진실로 드러난 상황이어서, 이에 열린공감TV가 급하게 공지의 글을 수정하여 '도박'부분만 삭제하여 다시 게재했다.
열린공감TV는 일종의 스포일러?
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이제 '도박'은 나왔으니까 음주운전, 성추행만 기다리면 된다"라고 하면서 "첩보수준이 아니라 거의 팩트다! 열린공감TV가 가짜뉴스라고 하면 그건 (진짜)뉴스다! 일종의 스포일러, 예고편이다! 이렇게 말쓸드릴 수 있다"라며 비꼬았다.
또한 아직 기사화되지 않았고 팩트 체크가 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둘째 아들 이윤호씨에 대한 내용도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하면서 이번 장남의 도박기사는 '맛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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