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이재명' 책을 소개했다. 장영하 변호사의 '굿바이 이재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이재명' 분석 책이 나와 접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의 업적을 찢는 북
원 본부장은 2022년 1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을 펼친듯한 모양의 표지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이재명의 업적을 ZZIT 찢는 BOOK 북, 커밍 쑨"이라고 쓰며 책을 소개했다.
그는 "굿바이 이재명을 뛰어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전 국민 필독서 '[이재명, 허구의 신화] 이재명연구회 저' 가 인쇄에 들어가 설 지나고 국민들 손에 오게 된다는 소식이다"라며 책 출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목차만 봐도 ㄷㄷㄷ(덜덜덜 떨린다는 의미), 이재명은 티비토론 포기하고, 도서판매금지 가처분 걸어야 할듯. 아님 GG 치든가..."라고 했다.
여기에서 'GG치다'란, Good Game의 약자로, 게임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이는 게임에서 지는 쪽이 '좋은 게임이었다'라면서 게임의 패배를 인정하는 항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체주의 독재국가를 제외한 낯선 풍경
책 표지에는 '이재명은 과연 유능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재명의 대표적인 '업적'을 검증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이재명의 정책을 검증한다!"라는 제목 아래 "더불어민주당에 이재명학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이재명에 관해 공부하자는 취지다. 역대 어느 정당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전체주의 국가와 독재 국가를 제외하고는 사례가 전무한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거대 집권 여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연구회>는 이재명과 관련된 책을 모두 입수해 밑줄 그어가며 읽고 요약정리하여 비교 분석했다"면서 "문제는 책마다 그 내용도 제각각이라는 사실이다. 이재명 본인의 서술조차 해가 바뀔수록 조금씩 달라진다. 사실과 다른 내용은 부지기수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도움되길 바라며
또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측이 뿌린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재명의 업적은 이제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할만한 내용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이어 저자는 "그래서 객관적으로 서술한 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게됐다"면서 "최대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교차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끝으로 "일방적으로 유포된 정보의 경우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과도한 추측은 자제했다"면서 "이 책이 이재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장 최초로 '박근혜 탄핵' 주장?
제2장 '모라토리엄' 쇼와 나비효과
제3장 '성남의료원' 완공이 늦어진 이유
제4장 허구로 만든 '이재명표 무상복지'
제5장 아무말 대잔치 '기본소득'
제6장 '재난지원금'이 업적이라니
제7장 망상에 가까운 '기본 주택'
제8장 '일산대교' 강제 침탈과 '버스 준공영제'
제9장 상품권을 '지역화폐'라고 우기는 이유
제10장 사회주의 국가 문을 연 '배달 특급'
제11장 남의 업적을 훔친 '계곡 정비'
제12장 완장 찬 골목대장 놀이 '신천지 급습'
제13장 '페이퍼 컴퍼니 단속'이 업적이라고?
제14장 '고액 체납자 출국금지'는 지자체장의 의무
제15장 이미 법제화한 '노동자 휴게실' 재활용
제16장 용두사미로 끝난 '24시간 닥터헬기'쇼
제17장 퇴폐 안마시술소, 치과주치의, 건강과일, 푸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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