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자신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던 사람에게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다.
기준과 상관없는 영상제작자 방과후교사 채용
한 언론사가 입수한 성남시 자료에 의하면, 이재명 지사의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홍보 영상 제작을 맡았던 신모(43) 씨가 2017년 7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하면서 '2년제 대학 방송연예과 졸업증명서', '이벤트 대행 회사 사업자등록증명서', '10개 초등학교 방과 후 마술 강사 경력 증명서',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 등을 제출하여 합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신 씨가 지원한 '민생안정전략추진' 분야의 채용 자격 기준에는 '각급 행정기관, 공공기관, 법인 등에서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분야의 기획 및 실무 경력자'로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성남시 내부에서는 신 씨 이력이 채용 공고상 지원 자격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손가락혁명군으로 활동
신 씨가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하기 전인 2017년 초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지지 모임인 '손가락혁명군'으로 활동했다. 이 시기의 신 씨 인스타그램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또한 이재명 후보의 홍보 영상인 '이재명 TV' 제작에도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 이후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하고나서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해 2017년 8월에 합격했다. 그 뒤에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성남시장에서 물러났고 신 씨도 2018년 3월까지 성남시 정책기획과에서 7급 공무원으로 근무했다가 2019년 초 경기도 지역 화폐 사업자인 '코나아이'에 입사했다.
채용전 이벤트사 차려 성남시 일감 몰아서 맡아
한편 신 씨가 공무원으로 채용되기 전에 이벤트 대행 회사를 약 4년간 운영했는데 이 때 성남시로부터 관련 일을 거의 몰아서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성남시 자료에 보면 신 씨의 회사와 2014년 5월부터 2017년 6월까지 3년간 성남시와 33건 중 32건을 함께 했다. 그리고 이 이벤트 대행회사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1월에 설립되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부선이 국감 녹음에서 이재명은 빽도 없고 자기 사람도 없다고 정치 못한다고 울었다는데 그때부터 차곡차곡 자기 사람을 주변에 포진하고 혜택을 주며 세력을 다져나간 듯하다", "어쩌면 이런 유의 기사가 끝도 없을까", "이재명 지사는 받은 만큼 돌려주니 아부하는 자들도 잘 챙겨준 듯", "이재명 후보 주변에는 이런 '우연'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이게 사회생활 능력인가 착각까지 하게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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