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함께했던 참여연대는 다른 참여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경력을 두고 마치 '참여연대'과 관련이 있었던 것처럼 활동을 포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와는 다른 성남시 행정 감시하는 단체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활동했던 단체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로 성남시 행정과 시의회 의정을 대상을 감시활동 등을 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이 후보가 설립 초창기인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에 걸쳐 집행위원장을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참여연대'는 전국에 걸쳐 감시, 대안, 참여, 연대를 활동 원칙으로 삼으며 범사회적 운동을 전개하는 단체로 약 1만 42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의 대표적 시민단체이다.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이었던 이재명 씨는 이 후보와 동명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참여연대로 줄여 경력 거론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인 2010년 10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행사에 참석하여 "지난날 '참여연대'와 함께했었는데 이제는 시장으로 이렇게 마주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참여연대'는 조직된 시민의 일부로, 앞으로 시정과 정치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참여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 후보는 2010년, 2014년 성남시장,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공보물 경력란에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를 '성남참여연대'로 인위적으로 줄여서 자신의 경력에 삽입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이 후보가 참여연대의 성남지부에서 활동했다고 유권자들이 추측하게 되는 것이다.

 

 

반응형

 

참여연대는 지역사무소나 지부없어

참여연대 관계자는 "우리는 별도의 지역사무소나 지부가 없는 조직"이라면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19개 시민단체와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별도의 정관과 대표자가 있으며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별개의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2021년 11월 29일에 '경력 포장'이라는 문제제기와 관련하여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약칭이 성남참여연대이고, 고의적 포장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성남참여연대에서 최측근 김현지 씨와 인연

한편 이 후보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비서관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2000년대 초반 이재명 후보와 인연이 닿았다.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시장직인수위원회 간사로 김현지 씨가 일했고 이후에는 성남 환경운동단체인 '성남의제21'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뒤 이 후보가 2018년 경기지사가 되자 경기도청 비서실로 이동하여 근무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완전히 거짓말은 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포장하거나 다르게 해석가능하도록 하는 어법에 능통하다", "정치에 입문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다 털어야 할 사람", "없는 말을 한것은 아닌데 묘하게 속은 느낌"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 흉악범 총 5명 변호 논란

이재명 조카 39차례 찔러 살인한것 데이트폭력 비유논란

이재명 후보 비판한 이상이 교수 징계위 회부

성남 분당 한솔5단지 주민 이재명에 속았다 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