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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조국 모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보는 마리아의 심정

by Hey. L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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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일 김인국 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일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검찰개혁이라는 십자가를 진 예수 조국

박 이사장은 편지에서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 지금 제가 2년 넘도록 그 마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드리며 견디고 있다"라고 썼다. 이어 "저는 어미로서, 가족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검찰개혁을 포기하지 말라고 아들에게 말했다"라고 하면서 "이 고통의 긴 터널을 언제쯤 빠져나올지 모르지만 이 시대의 법학자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깨어있는 교우들과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의 기도의 힘으로 언젠가는 밝은 날이 돌아오리라 믿는다"라고 글을 맺었다.

 

골고다언덕 오르는 7대허위스펙 유죄받은 가족

과거에도 친조국 성향의 지지자들은 조국 전 장관을 '예수'에 빗댄 적이 있었다. 황교익 씨는 2020년 12월 24일에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씨의 1심 판결 뒤에 "골고다 언덕길을 조국과 그의 가족이 걸어가고 있다. 가시 왕관이 씌워졌고 십자가를 짊어졌다"면서 "검찰 개혁 않겠다 했으면 법무장관 않겠다고 했으면 걷지 않았을 길"이라며 "예수의 길이다. 예수가 함께 걷고 있다"라고 한 바 있다.

 

한편 박 이사장은 2010년 3월부터 웅동학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데 2019년 '조국 사태'가 터진 뒤 학교 운영에 손을 떼고 이사직에서 물러나 재단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총 13차례의 이사회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아무런 사회환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조국의 동생 조권이 웅동학원 내 교사 채용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하여 1심에서 1년을 선고받아 항소하였다가 2심에서 오히려 3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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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신성모독이 아닌가, 어떻게 인류 구원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목숨을 내놓고 내려온 신의 아들을 비리와 거짓, 내로남불로 자기 발언에 자신이 걸려 넘어지는 자가 예수에 비유가 될 수 있나"라며 격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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