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을 비롯한 '혼외자 출산'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씨에 대해 조 씨의 모교 교사라는 사람이 긴 글을 게재하며 조 씨를 옹호한 바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그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이 졸업하고 7년 뒤에 부임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부단장은 2021년 12월 6일 페이스북에 'A 선생님이 쓰신 조동연 교수에 관한 글이다. 저에게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고 소개하며 어느 글을 공유했었다.
A 씨는 6일에 페이스북을 통해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조동연)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거기에는 조 씨의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전해들은 어투가 아닌 자신이 직접 조 씨를 목격하거나 체험을 한 듯한 표현으로 가득했고, 내용은 주로 칭찬과 안타까움등을 담은 호의적인 글이었다.
옹호글 쓴 교사는 조동연 졸업 7년후 부임했다
그러나 12월 7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조 씨는 2000년 2월에 해당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조 씨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는 해당 학교에 2007년에 부임했다. 이는 실제로 A 교사가 조 씨에 대해 겪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이에 취재진이 A 씨를 취재한 결과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쓴 것이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조동연 교수와 2008년~2009년 무렵 있었던 강연으로 기점으로 알게 됐고, 이후 계속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즉 해당 글은 조 씨의 학창시절에는 일면식도 없었던 한 교사가 조 씨가 졸업을 하고 훨씬 이후에 서로 알게 되었고, 현재 이런 일이 벌어지자 '누군가로 부터' 조 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마치 자신이 가르친 학생 인양 미담을 늘어놓았다는 말이 된다.
A 씨의 글을 보면 조 씨에 대해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라며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을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로 했다.
이어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찾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 아니 200% 믿는다"라고 했다.
난도질의 이유는 정치판에 들어와서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일고 있는 '난도질'의 이유는 조 씨가 정치판에 들어와서가 아니라 '혼외자'를 출산하고도 자신의 자녀인양 전 남편의 호적에 올리고 위험지역의 파병을 권유하는 등 여자로서도 정치인으로서도 아닌, 한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위들이 드러났기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글 말미에는 "특히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고 하면서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썼다.
하지만 이 글은 12월 7일에 사라진 상태이다.
성폭행으로 혼외자 출산했다 주장
현재 조동연 씨 측은 혼외자가 '성폭행'으로 인해 출산한 자녀이고 이 아이를 '신앙의 힘'으로 품어서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는 조동연 씨와 관련한 육사생도들과 전남편, 관련 제보자들의 제보와 녹취를 수없이 받아 그 자료를 토대로 조 씨에 대한 기가막힌 폭로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조 씨 측은 가세연을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에 가세연은 조 씨를 성폭행한 '파렴치한 범인'을 잡는데 앞장서 주겠다고 비꼬면서 12월 7일 조동연 씨 대신 강 변호사와 김 대표가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내이슈 > 사회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동연 성폭행범 수사 전망 (0) | 2021.12.08 |
---|---|
노키즈존이 아니라 NO 교수존? (0) | 2021.12.08 |
조동연 혼외자 출산은 강간 당했기때문? (0) | 2021.12.05 |
이재명 지지자들 오뚜기 상표권 지적에 적반하장 (0) | 2021.12.05 |
황교익 기득권층 서민 환심사려 서민음식 쇼한다 (0) | 2021.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