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2021년 10월 26일에 다음카페 '여성시대'에 자신이 고소당한 후기를 올려 화제다. 고소인인 바로 가수 성시경(43)이다.
선처는 없다
성시경 씨는 1월 20일에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악플러들을 대거 고소했다. 그는 "숨지 말고 더 활동해달라.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지난 8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악플러 고소 현황을 전하면서 "악플 다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꼭 잡고 싶은 분이 있다. 조금만 더 (악플쓰기를) 해달라. 인스타그램과 구글이라 안심하고 있는 거 같은데 갑자기 여기서 사라지지 말고 아이디를 바꿔도 되니까 활동해달라"라고 하면서 미국 쪽 사이트에서는 계정 정보를 쉽게 주지 않아 잡는 게 녹록지 않지만 어떤 경로로든 꼭 잡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또한 "나는 큰 돈을 써서 (고소를) 하는 거고, (벌)은 본인이 받는 거다. 난 멈추지 않을 거다. 기다려봐라.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한 바 있다.
2019년에 단 댓글로 조사받았다
고소를 당했다고 글을 올린 네티즌 A 씨는 '모욕죄 고소당한 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ㅅㅅㄱ한테 고소당했고 2019년도에 단 댓글을 고소했다"고 하면서 댓글 내용은 "생각은 짧은데 중안부는 길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전화왔을때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는데 내 닉네임이랑 쓴 내용 같은 것도 다 일치하길래 그때부터 긴장했다"고 하면서 "처음에는 명예훼손으로 고소가 들어왔는데 조사받을 때는 모욕죄로 바뀌어 있었다"면서 "조사 경찰관에 여쭤보니 명예훼손이 모욕죄보다 더 처벌이 세다고 했다"라고 썼다.
정말 부끄럽다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서 "조사받은데 진짜 부끄럽다. 사이버범죄팀 부서 안에서 조사받는데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이 닉네님이 맞냐, 이 내용은 왜 작성했냐, 이런 댓글을 달면 피해자가 어떤 심정일지 생각해봤냐, 누구를 지칭해서 쓴 것이냐 등등 다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술서를 다 쓰고 나면 마지막으로 본인 확인하면서 엄지손가락 지장 엄청 많이 찍는다. 귀가하기 전에는 형량도 알려주는데 내 댓글은 다른 피고소인들에 비하면 경미한 편이고 반성문도 제출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고 했다"면서 "정확한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진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이번 일을 계기로 연예인 관련 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소당할 경위의 대처 방식에 대한 조언도 했는데 A 씨는 "'우발적으로 내 개인적인 견해를 작성한 것뿐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불쾌했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보았다면 죄송하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냥 단순 의견 표명이었다고 강조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고소당한 사람 있으면 반성문을 써 가라. 그렇게 하면 형량이 낮아진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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