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SNL 코리아 인턴 기자 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하여 인터뷰한 내용이 2021년 12월 26일 쿠팡플레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었다. 해당 녹화는 이 대표가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기 전에 한 것이어서 현재의 상황과 일부 맞지 않았지만 질문에 솔직하고 명쾌하게 답변 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계 보석 준스톤과의 인터뷰
주현영 인턴기자는 "한국 정치 100년사에서 최초로 나온 30대 당대표이자 정치계 보석 '준스톤'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라고 이 대표를 소개했다.
마음고생은 있지만 피와 살이 되는것
주 기자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고생하고 있죠"라고 하자 주 기자가 "어떻게 고생을 하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내가 후보가 아닌데 다른 후보를 지원해가지고 선대위원장하고 이런 게 쉬운 게 아니다. 때로는 후보가 총책임자니까 내 말을 안들을때도 있고 후보 때문에 마음고생할 일도 있고 근데 이게 피와 살이 되는 남는 거라서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주 기자는 "이 대표님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 : 엄마 친구들의 수많은 익명의 아들들이 모두 대단한 이력과 효심 등 우월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 늘 비교의 대상이 된다고 해 생긴 말, 비슷한 말로는 엄친딸)의 대표로 과학고 조기졸업, 하버드대에서 대통령 장학금까지 받고 경제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졸업하지 않았나?"라며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단타가 좋나, 장투가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재밌어하면서도 진지하게 "프로그래밍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 어차피 비트코인하면 24시간 놓질 못한다. 그럼 생활이 피폐해지니까 나는 자동투자로 한다"라고 했다. 이어 주 기자가 "비트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나"라고 묻자 이 대표는 "선거 한 세네 번 치를 정도의 비용을 벌었다"라고 했다.
국회의원이라도 되어봤으면 좋겠다
이후 주 기자는 '내가 대통령 되기 vs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기' 중 선택하라고 하자, 조금 놀라다가 바로 "내가 되는 게 좋죠"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러면서 "당연하죠. 이게 남의 선거 돕는 게.. 뭐 저는 당연히 당대표니까 그렇게 해야 되는 거지만 그것보다는 내 선거가 되는 게 좋죠. 저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도 되어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0선 정치인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며 멋쩍게 웃기도 했다.
이후 주 기자는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크리스마스에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둘 중 누구와 보낸 것인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vs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물었고 이에 이 대표는 "당연히 저를 영입해 준 박 전 대통령이랑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과거에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을 함께 보낸 적 있나'라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제 생일날 거기에 가셨다.(수감되셨다). 참 기묘한 인연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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