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민정수석 아들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언급 논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김모(31)씨가 다수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를 언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김진국 민정수석 아들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공개

2021년 12월 20일 MBC는 김 씨가 기업체 다섯 곳에 입사 지원을 하면서 '아버지 민정수석'이라는 내용을 자기 소개서에 언급하였고, 학력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출처 -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김 씨는 한 컨설팅회사 '금융 영업' 분야에 지원하며 희망연봉을 3500만원~4000만원으로 기재했다.

 

자기 소개서의 '성장 과정'에는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이다"라고 딱 한 줄만 적었다. 학창시절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것이다", 성격의 장단점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었다.

 

 

 

또한 경력사항에는 "한 번 믿어보시고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저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고 쓰기도 했다. 이어 "제가 이곳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소개를 마쳤다.

 

 

학력도 속인 민정수석 아들

김 씨는 자신의 학력으로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경기지도학과의 오타로 추정)를 졸업했다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용인대를 졸업하지 못하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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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민정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아들 김 씨는 "그래서는 안되는데 너무 취직을 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 이후 제대로 된 이력서를 제출해서 한 IT회사에 취업했으며, 해당 회사에서는 최종 합격 뒤에서야 아버지가 김 수석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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