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자 토론에서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의 질의에 '김포 이런데'는 '2, 3억'짜리 아파트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데 대해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그 가격의 아파트를) 찾았다'며 SNS에 게시했다가 역풍을 맞아 화제다.
50만시민 조롱한 최민희는 사과하라
2022년 2월 14일 인천, 김포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검단시민연대 카페에서는 "50만 시민을 조롱한 최민희 전 의원을 즉각 봉고파직, 위리안치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봉고파직 (封庫罷職) :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뜻
* 위리안치 (圍籬安置) :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던 일
진영논리에 눈이 멀어 중저가아파트 거주자 조롱
작성자인 A씨는 해당 글에서 "전 국회의원이 진영논리에 눈이 멀어 김포의 특정 아파트를 거론하면서 '여기요 여기!, 2억~3억짜리 아파트 있네요'라며 조롱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김포를 넘어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삶을 버텨내고 있는 전국의 중저가 아파트에 거주 중인 수많은 서민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최 전 의원은 본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김포의 한 아파트를 특정해 페이스북에 공공연하게 게시했다"면서 "이는 해당 아파트 거주민에 대한 재산권 침해와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김포 이런데' 김포비하에 현실감각 없어
그는 또한 "최 전 의원은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의 글을 지웠지만 종이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김포시민에게 사과하고 최 전 의원을 즉각 봉고파직, 위리안치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최민희 전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지만, 해당 글을 본 일부 지역 시민단체는 최 전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한 언론사를 통해 "본의 아니게 김포 시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이재명 후보가 '분양가'를 말한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후보의 '김포 이런데'라는 표현을 꼬집으며 '김포를 비하하는 발언인 동시에 현실감각이 없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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