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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의 당선 근거가 간첩의 도움이었다는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 캠프 특보로 활동했던 간첩단
김 의원은 이 날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하는 질의에서 "검거된 간첩단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특보로 활동했다. 이것은 경악할 일이다"라며 꼬집었다. 그는 또한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인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하거나 해명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어떻게 간첩을 가려내지 못하고 특보로 임명하느냐"며 따졌다.
이에 여당 측이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하여 장내가 다소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총리는 "대선 캠프 쯤 되면 인원이 몇 만 명 이상"이라며 "참모 조직에서 활동한 것도 아니다. 국가 원수에 관한 점은 표현에 신중을 기해 달라"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허위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조속하게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청주 간첩단 중 일부는 국민의당에서도 활동했다
그리고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발언"이라며 "대정부질문은 국민을 대신해 국회의원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잘못된 점을 묻고 답하는 자리지 허위로 정부와 대통령을 음해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청주 간첩단으로 지목된 이들 중 일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싱크탱크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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