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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문대통령 사위 경력없이 과거 타이이스타 고위직 근무

by Hey. L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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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실소유주란 논란이 있었던 태국의 저가항공사 타이이스타에서 문재인의 사위인 서 모 씨(41)가 고위 간부로 재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임스라는 이름으로 무경력 고위직

2019년부터 1년동안 타이이스타에서 훈련국장을 지냈던 일본인 구마다 아키라(54) 씨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 씨가 타이이스타에서 '제임스'라는 이름을 쓰면서 고위직으로 근무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 씨는 항공 지식, 경험이 전무하고 영어도 잘 못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의 사위로서 이스타항공과 한국 정부에 영향력을 발휘해 타이이스타가 자금을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항공업계와 무관한 게임업에 종사해왔던 대통령의 사위인 서 씨의 취업특혜 논란에 대해 그동안 청와대 측은 부인만 할 뿐 구체적인 것은 함구해왔다. 

 

문대통령의 사위에 대해 진술하는 구마다 아키라의 진술, 출처 - 동아일보

 

구마다 아키라 씨의 증언에 따르면 "(서 씨는) 아주 높은 자리에 근무했다. 이사 지위가 확실하고 따로 집무실도 있었다. 그가 없었다면 타이이스타는 모회사인 이스타항공과 관계를 맺어 존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서 씨는 회사 내에서 사람들에게 일절 소개되지 않았고 동료들이 '한국 대통령 사위'라고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서 씨는 대표와 다른 한국인 간부, 태국인 경영국장 이외에는 회사 사람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를 알기 원치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의 관계는?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항공기, 유니폼, 로고, 조종사 가방까지 이스타항공과 똑같다. 서 씨 등 핵심 인력은 물론 자금까지 이스타항공에서 왔다. 내가 보기에 자금은 이스타항공의 비자금인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비자금이라는 추측의 근거는 "원래 태국에서는 항공사 주식을 반드시 태국인이 51% 이상 가져야 하고 따라서 태국인이 타이이스타의 오너가 되어야 하는데 근무 중에 태국인 오너를 본 적이 없었다"면서 "결국 가짜 오너로 태국인의 이름만 빌려 등록 후 모든 자금과 지시는 한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에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기의 전형이나 다름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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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이이스타의) 박 대표는 타이이스타와 이스타항공의 관계에 대해 하루는 '같은 회사'라더니 다음날은 '서로 무관하다'는 식으로 수시로 말을 바꿨다. 또 타이이스타젯은 2019년 12월 17일 방콕~서울 간 시험 운항을 했는데 회사 측이 자신에게 '서울 가면 타이이스타젯이 이스타 항공과 관계있다고 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문제 생기면 이스타항공이 우리를 돕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이것만 봐도 타이이스타의 진짜 주인은 이스타항공"이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씨에 대한 의혹을 추적해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구마다 아키라 씨의 증언에 대해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지식도 없는 대통령 사위가 항공사 고위직에 특혜로 취업된 정황이 분명하다"면서 "타이이스타 실소유주인 이상직 의원이 대통령 사위를 취업시켜준 대가로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르게 됐다"며 청와대와 뇌물을 주고받은 정황을, 이상직 의원을 구속 기소한 전주지검은 더 확실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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