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공공미술관 전시에 참여하면서 지자체로부터 예산 15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준용 전시지원금 1500만원
2021년 9월 10일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에 문 씨 등을 초청 작가로 선정했고 지원금은 1500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9월 17일에서 12월 19일까지 전시될 해당 전시는,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관련된 작품을 모은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에 문준용 씨를 비롯한 김윤철, 이이남 등의 현역 작가 8명과 故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 기관 전시이기 때문에 대통령 아들을 선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작가 선정은 2020년 11월에 마쳐진 것"이라면서 문 씨의 거액 지원금 수령 논란이 있기 전이라고 했다.
앞서 문 씨는 2020년에 '코로나 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을 수령했고, 2021년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에 응모해 국가 지원금 6900 만원을 수령 대상자로 선정되어 논란이 있었다.
문씨 이름알고 있던 사람 단 2명뿐 특혜없어
이번 전시의 작가 선정 기준은 미술관 학예실 추천으로 이뤄졌고, 청주시 부시장 및 지역 갤러리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10인의 논의를 거쳤다고 한다. "결과 보고 당시 운영위원 중 문준용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2명뿐이었다"면서 "특혜는 전혀 없었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1500만 원의 경비에 대해서는, 미디어 아트의 경우 장비를 대여하거나 설치하는 인력 등이 필요해서 지원 경비가 비교적 높게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비용 책정은 미술관의 재량이며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시장 함범덕, 더불어민주당) 산하의 공립 미술관으로 2016년에 개관되었다.
아래는 2010년도에 발표한 'Augmented Shadow'라는 그의 작업이다.
한편 문준용 씨는 2000년에 건국대에서 시각·멀티미디어과에 입학했고 2008년 9월에 미국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디자인 앤 테크놀로지(Design & Technology) 과정에 입학했다. 현재는 건국대학에서 미디어 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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