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최연소 의원인 전용기(31) 의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승리에 도취되기전에 실패 인정하라?
전 의원은 2022년 3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사 최연소 여당 대표가 되신 이준석 대표께선 승리에 도취되기에 앞서 본인의 대전략 실패를 인정해야 할 듯 싶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미 2030 지지율을 통해 '세대포위론', '펨코정치'의 실패가 여실히 드러났는데도, 오늘도 '갈라치기한적이 없다, 내 덕분에 이대녀 지지율 오른거 봐라'하며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제시해온 혐오 대전략?
이어 "물론 전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이준석 대표가 제시해 온 '혐오 대전략'은 자유민주주의가 지향해 온 '통합'의 가치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금도를 어긴 전략이자, 국민을 기만한 행태이기 때문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전 의원은 "선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조장만 해오던 그 수많은 발언들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한다"면서 '여가부나 아니면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 '여성들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진다. 온라인에서만 보이는 일', '우리 고3이 더불어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는 등의 말을 쓰며 이준석 대표를 비난했다.
이준석 대표의 아름다운 퇴장 요구한다는 전용기의원
그는 또한 "이준석 대표는 정치 활동 이래 단 한순간도 갈라치기 않는 적이 없다. 남녀, 이념, 지역 등 어느 하나도 갈라치지 않은 게 없다. 이준석 대표의 머릿속 대한민국은 언제나 두 동강 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본인 덕에 승리한 것처럼 포장하고 싶겠지만 정작 국민 그 누구도 이준석 대표의 말에 동의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 국민이 국민의힘의 선거운동을 이준석 대표에 의한 낙선운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려면 '이준석식 못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이준석의 '아름다운 퇴장'을 요구한다. 혐오와 갈등을 타는 선동정치는 결국 대한민국을 병들게 할 뿐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평화고 저들은 혐오다
그러나 해당 글에는 수많은 부정적인 댓글들이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이 갈라치기 한건 뇌가 갈라져서 기억을 못하나봐요? 부동산 소유자 vs 비소유자, 남성 vs 여성, 의사 vs 간호사 어딜 민주당이 통합을 운운합니까 (김혁*)", "당 정상화에 집중하길. 지금 이준석이랑 싸울 시간인가 (신상*)"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 토론배틀에서 배출되었던 임승호 씨도 "패배 요인을 밖이 아닌 내부에서 찾겠다면서 열심히 밖에서 찾고 계시네요. 민주당의 패배요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글입니다. '우리는 평화고 저들은 혐오다'라는 교만을 버리시길 권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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