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 이어 불암산의 정상 표시석도 사라졌다?

 

 

수락산의 도정봉과 주봉, 도솔봉 정상을 표시하는 표지석에 이어 불암산 애기봉 표시석도 갑자기 사라져 논란이다.

 

 

서울 경기지역 산정상 표시석 사라지는 중

2022년 3월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도 없어졌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불암산 애기봉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 속한 높이 204m의 봉우리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상에 있다.

 

글 작성자는 "요즘 수락산 정상석들이 없어졌다는 뉴스를 보고 다음엔 불암산이 아닐까하는 불안한 생각을 했다"면서 "오늘 불암산에 다녀와보니 애기봉 정상석이 사라졌다"고 했다.

 

 

수락산 주봉 정산석이 사라진 모습, 출처 - 중앙일보

수락산 주봉 정산석의 밑부분이 서서히 훼손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추측

그는 이어 "정상석을 질질 끌고 가서 바위 밑으로 내팽개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면서 "어제도 와서 정상석을 봤다는 등산객의 말을 들어보니 오늘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불암산 정상석이 또 표적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면서 "왜 이런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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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이 아니라 다른곳의 정상석도 여러 개 사라져

정상석 실종 사건의 시작은 수락산이었다. 수락산에서 사라진 표시석은 도정봉 정상석과 주봉 정상석, 도솔봉 정상석까지 총 3개로 알려진다.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된 6개의 안전 로프도 모두 훼손된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수락산 정상과 불암산을 관찰하는 남양주시 측은 해당 구역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을 가져간 사람이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가져간 사람과 동일범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쪽만이 아니라 금백종주(부산 금정산~백양산) 코스에도 정상석이 여러개가 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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