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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by Hey. L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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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개발이익 공공 환수라는 명분으로 공영으로 개발하려던 사업을 민간으로 변경한 후 몇몇 소수의 인원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재명 지사와 관련사와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수가 수천대의 이익을 챙겼다?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은 대장동 210번지 일대 92만 467㎡(약 27만 8000평)에 주택 5903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4년에 이 사업이 개발 추진될 당시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으로 개발하려고 했으나 민간 개발로 변경되었다.

 

화천대유
화천대유자산관리회사 입구, 출처 - 중앙일보

 

이후 2014년에 성남시장으로 이재명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특수목적법인(성남의 뜰)을 공동으로 설립하여 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당시 이 지사는 개발 이익 공공 환수라는 명분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입주가 시작되자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서는 '소수가 수천억대 이익을 챙겼다', '이익의 공공 환수 취지가 퇴색했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장동 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최근 3년간 지분 50%를 대주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보유했고 화천대유는 1%, SK증권은 6%인데 문제는 SK증권이 개인 투자자 7명으로 구성된 것이 확인되었다. 즉 실제 소유주가 SK증권이 아니라 'SK증권에 투자해달라며 돈을 맡긴 7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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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그 7명 가운데는 화천대유 지분 100%를 소유한 언론인 출신의 A 씨와 그가 모집한 개인 투자자 6명이다. 그러니까 A 씨와 관련된 인물이 모두 성남의뜰 보통주를 보유하고 40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나눠갖는 구조이다.

(이 4000억은 지분 50%의 대주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1830억 원을 배당했고, 1%의 화천대유는 577억 원, 6%의 SK증권은 3460억 원을 배당하였기에 나오는 숫자이다.)

 

업계에서는 A씨 등 7명이 직접 투자하지 않고 SK증권을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한 것에 대해 신원 노출을 우려하려 그렇게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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