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처남이 2017년부터 성남의 기업 세 곳에서 임원직을 역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남 김민한 씨는 해당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을 해왔으나 느닷없이 업체의 임원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입김이 있었지 않나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사 사진출판부 출신이 건설사 임원
이 후보의 처남 김 씨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인 2017년 1월 성지건설의 임원이 되었다. 본사가 용인에 있는 성지건설이 2016년 6월부터 성남 사무소를 운영한 것이다. 성지건설은 옵티머스펀드의 첫 인수 회사로, 옵티머스의 '자금 저수지'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회사이다.
임원 선임날에 부동산업 추가
이후에는 2018년 6월에 성남에 본사를 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레드로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사의 법인 등기에는 김씨를 임원으로 선임한 날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 건설업,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6개월 만에 레드로버 임원직을 그만 둔 김 씨는 2019년 10월에는 플라스틱 창호 제조업체인 중앙디엔엠(당시 센트럴바이오) 사내이사로 등재되었다가 한 달 만에 사임했다.
3년만에 3개사의 임원급 역임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성남에 본점을 뒀다. 김씨가 3년 만에 각기 다른 3개의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임원급 위치를 역임한 것인데 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이력도 없는데 성남시 연고 기업들을 돌며 이사직 선임과 퇴임을 반복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연관성이 없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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