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대표가 2022년 1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당대표에게 '당대표라는 자리로 권력놀음하지 말고 백의종군하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당대표는 당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
황 전 대표는 "이준석 대표로 인해 당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는데 그는 "당대표는 당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대표직은 절대 완장 찬 권력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오히려 당과 당원들을 섬기는 자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존폐가 달린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두고 당대표의 행실이 모든 당원들과 의원, 후보에게 이르기까지 근심거리가 되는 총체적 난국 상태이다"며 "이 같은 초비상 사태에서 선대위 총사퇴라는 극단적 카드를 꺼냈지만 이준석 대표의 거취가 정리되지 않고는 또다시 엉킨 실타래로 돌아갈 것이 뻔해 보인다"고 했다.
이준석대표의 이상한 행동 도저히 이해안돼
이어 황 전 대표는 "이래가지고 어떻게 정권교체를 하겠나"라며 "이준석 대표의 이상한 행동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대법관들 앞에서 실시한 4·15 총선 재검표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무수한 부정 선거의 증거들 앞에서도 부정선거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했다. 당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도 했다"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 관련 선거사범만 30년 가까이 수사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선거사범 수사 전문가인 저에게는 악성 종양이라고까지 말했다. 민주당은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말조차 못 꺼내고 있는 판에 말이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보다 자당 후보 공격하는것 이해할수 없어
그러면서 "부정선거의 증거들 앞에서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이준석 대표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또 이해할 수 없는 이 대표의 행동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보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공격한다는 것이다. 너무도 이상한 그의 행동이 그가 문재인 정부의 약점을 잡혔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자료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보도되었다"라고 하며 우회적으로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이준석의 뇌물수수 정황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황 전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조언한다. 당대표라는 자리로 권력놀음하지 말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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