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교통방송 시사프로그램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4차 코로나 유행 대확산 책임에 대해 오세훈 서울 시장을 언급했다.
이는 4차 유행에 대한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한 주장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왜 비판하지 않느냐" 면서 반박한 것이다.
안철수 코로나 4차유행에 대통령 책임추궁
안 대표는 2021년 7월 12일에 "이제까지 4차례의 대유행 직전에는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종식 예언이나 K방역에 대한 자랑이 있었다."면서 "대통령 말만 믿다가는 K방역이 코리아(Korea) 방역이 아니라 사람도 민생도 다 잡는 킬(Kill) 방역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이 재유행을 불러왔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김어준 포괄적 책임을 묻는다면 오세훈 시장도 책임
이에 2021년 7월 13일 김어준 씨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적인 확산을 유발한 것은 아니므로 이런 식이면 모든 선출직 공무원에게도 그 책임을 함께 물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그렇다면 서울 지자체 정부의 수장인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다.
김 씨는 또한 오세훈 시장이 취임 초부터 정부 방역을 비판하며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놓고 지난 2021년 6월 24일에는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태스크포스( Task Force, TF)를 해지시켰다고 지적했다.
*태스크포스 - 본래 군사용어로 특정 임무나 작전을 수행할 목적으로 '잠정적, 혹은 임시적으로 편성한 부대'를 의미. 대책본부 혹은 전문 위원회 등을 일컫는다.
그러나 서울시는 "있지도 않은 역학조사 TF가 해체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며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초기 방역 완화에 대한 비판에는 "중대본과 협의해서 진행했고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인원 제한을 강화하는 등 방역수칙은 더 강화됐다"라고 반박했다.
시민 건강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가 해체되었다고 말하는 "역학조사 TF팀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다만 지난해 '역학조사실'은 신설되었고 현재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역학조사관 수의 감소로 서울시가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 건수가 낮다는 비판에 대해 수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퇴직이나 여러 사유로 인해 원래 활동하지 않거나 못하는 조사관을 정리한 것일 뿐 실질적인 조사관의 수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씨의 '상생 방역과 자가진단 키트 시범 사업 등이 대표적인 실패사례'라고 하였으나 자가진단 키트 사업은 기존 방역에서 추가로 한 사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역을 강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은경 서울시 책임만은 아니다
오세훈 시장의 상생 방역 때문에 4차 유행이 왔냐는 국회에서의 질문에 정은경 청장은 상생 방역만으로 원인을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한 바 있다.
서울시 측은 김어준 씨의 방송에 언급되는 여러 조사 결과나 개념들이 부정확하다는 것과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방송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TBS가 보도한 `서울시 역학조사 지원 인력 감축`, `역학조사 TF 해체`와 관련한 2건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월 14일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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