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가 이 후보가 경기도 지사였던 시절에 경기도 소속 공무원에게 개인 의전을 맡겼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다.
전직 경기도 공무원의 제보
김혜경 씨의 개인의전 의혹은 이미 2021년부터 제기되어 왔고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그러나 당시 김씨의 수행비서로 지목됐던 경기도 총무과 소속의 배씨라는 인물의 지시를 받으며 일했다는 사람이 제보를 해와 해당 의혹이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 제보자는 배씨의 지시를 받으며 일했다는 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이다.
제보를 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 A씨는 자신이 2021년 봄에 배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다. 거기에서 배씨는 "사모님 약을 알아봐 달라"고 하자 도청 의무실에서 다른 비서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았다며 2층 비서실 앞으로 갈지 묻는다.
나가서 통화하라는 배씨의 지시가 있은지 1시간여 뒤에 A씨가 처방전 사진을 대화창에 올린다. 처방전에는 경기도청 부속 의원이 비서에게 28일치 약을 처방한 내용이 적혀있다. 이후 1시간 뒤 약 사진과 함께 "약을 받고 도청으로 복귀한다"고 말한다.
김혜경 의료기록 남는것 원치않아 비서이름으로 약받아
별정직 공무원으로 비서실에 들어간 A씨는 비서들이 이렇게 약을 산 뒤 이 지사의 아내인 김혜경 씨가 머무는 분당 수내동 집으로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의료 기록이 남는 것을 원치 않아서 비서 이름으로 대신 약을 받게 했다는 것이다.
김혜경 단골식당 음식받아서 자택으로 배달하기도?
또한 김씨가 자주 찾는다는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수내동 자택에 가져가는 과정을 배씨에게 일일이 확인받기도 한다. 그러나 배씨는 총무과, A씨는 비서실 소속으로 부서도 달랐다.
제보자 A씨는 "구매한 약을 수내동 집 문에 걸어놓고 사진을 찍어 보고했다. 일과의 90% 이상이 김씨 관련한 자질구레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세부 답변이 어렵다며 경기도에 수행비서로 채용된 적 없고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다분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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