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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과오에 대해 용서빌고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

by Hey. L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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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42년 전과 같은 날에 별세한 고 노태우(89)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국민들을 향한 유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깊은 용서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유언을 공개했는데 그는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면서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라고 했다.

 

노태우
노태우 전 대통령의 1981년 생전 모습, 출처 - 연합뉴스

 

다음 세대에 남북한 평화통일 꼭 이루길

또한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유족은 고인이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장례를 치러주길 바라셨다고 하면서, 장지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재임 시에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지병으로 10여년의 병상 생활을 이어오던 노 전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대구 출신으로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뒤 1956년 육군 제5 보병사단 소대장으로 발령받으며 당시 5 사단장이었던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인 1978년에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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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눈물 흘린 육사동기 애증의 전두환 전 대통령

60년간의 애증의 관계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말없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현재 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에 있고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으로 받아 투병 중이어서 빈소 조문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고인은 육사 동기로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잡은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고인이 13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었다.

 

1996년의 노태우 전두환
고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96년에 1212사태와 518로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모습, 출처 - 연합뉴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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