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 씨가 한 언론매체의 사진기자와 한 7시간 통화 녹취록의 일부가 공개된 이후, 김 씨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김건희 팬카페에 가입을 하면서 회원수가 급증했다. 이에 질세라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의 팬 카페도 갑자기 만들어져 회원수를 늘리고 있다.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 개설
2022년 1월 19일 네이버에는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 났네'라는 김혜경 씨의 팬카페가 개설되었다. 개설 첫날의 회원수는 9명이었으나, 2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4000명을 돌파했다. 해당 카페의 대문에는 옅은 하늘색의 정장 차림에 미소를 짓고 있는 김혜경 씨의 모습이 걸려있었다.
이는 김건희 씨의 팬카페인 '건사랑'의 대문에 걸려있는 '걸크러쉬(Girl crush:소녀와 반하다의 합성어로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의 멋진여성을 뜻하는 신조어)'가 강조된 원더우먼과의 합성사진과는 대조적이다.
김혜경에 화력지원하러 왔다
김혜경 씨의 팬카페에는 "거늬(김건희) 회원수 폭발적 증가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보고 화나서 화력 지원하러 왔다", "품격 있는 김혜경 여사 응원한다", "거늬(김건희)가 뜬다 하여 어이가 없어 가입했다"는 등의 응원글이 게재되어 있다.
건사랑 카페는 2021년 12월 19일에 개설되어 2022년 1월 22일 기준 4만 9000명을 넘긴 상태이다. 이는 최근 MBC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김건희 씨의 녹취록을 듣고 김씨의 소탈하고 당당하고 털털한 모습에 반해 가입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사랑 회원수도 지난 1월 15일까지만 해도 200여 명 수준이었다.
건사랑 카페의 게시물에는 김건희씨가 녹취 중에 한 발언들인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등이 적혀있기도 했다.
털털한 반전매력 김건희
대선을 40여일 남겨두고 후보와 그의 발언들 뿐만 아니라 후보의 배우자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베일에 쌓여 궁금함만 더했던 김건희 씨의 존재가, '무방비'한 상태에서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평소의 생각과 정치에 대한 나름의 통찰,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적나라하게 언급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진 것이다.
대화의 내용이나 말투, 생각하는 방식들이 녹취록을 통해 드러나자, 그동안 새침 할 것 같던 이미지와는 달리 여느 동네 아주머니 같은 친근함이 느껴지면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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