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김만배 씨(화천대유 대주주)가 모 기자에게 집을 사줘야 한다며 돈을 가져오라 해서 5억원을 줬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것으로 드러났다.
대장동 사업에서의 김만배의 역할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021년 10월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김만배 씨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추궁했다.
이에 남욱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 대한 로비와 기자들, (성남)시청 공무원들, 법조인에 대한 로비 등 모든 로비를 총괄했다. 모두 팩트"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모 기자에게 집을 사줘야되니 3억씩 가져오라
검찰이 기자 로비에 대해서 자세히 묻자 남욱 변호사는 "2019년 5월 모 중앙일간지 기자의 집을 사줘야 된다고 하면서 저와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에게 3억씩 가져오라고 했고 실제로 줬다"라고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또한 "저희도 그 당시에 왜 우리가 돈을 내야 되냐고 화를 낸 사실이 있다"면서 "열 받아서 천화동인 4호 대여로 회계처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터지자 김만배씨가 해당 금액에 대해서 "최근에 대여약정서를 써놨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만배 씨의 대여약정서를 보면 누구에게 6억원이 갔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만배 골프 칠때마다 기자등에 100만원씩 줘
남욱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줬다"고 폭로하며 "판사, 검사들과 수도 없이 골프를 치면서 100만원씩 용돈도 줬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만배 씨는 경기 수원의 한 골프장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만배 씨의 언론인 및 법조인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로비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녹취록 등을 통해서 제기된 의혹은 수사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했고 김만배 씨 측은 "모르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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