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성남 시장 시절에 있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격에 나선 이 지사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1원 한푼 안받았다해도 최소한 배임
진중권 전 교수는 2021년 9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보선에 이어 이번 대선도 부동산 선거가 될 듯"하다면서 "사건을 보아하니 공공개발을 빙자해 사실상 민간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준 사건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거기서 돈을 챙기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최소한 배임의 책임은 물을 수 있을 듯"이라고 꼬집었다.
게이트가 된 그 사업의 설계자는 이재명
이어 "핵심은 이번 사건이 이재명식 거버넌스(governance*)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데 있다. 이런 사업을 그는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해 왔다"고 하면서 "열심히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가는데 그로써 그 사업이 비리로 얼룩졌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사업은 '게이트'이고, 게이트가 된 그 사업의 설계자는 이재명 후보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적자 상태의 일산대교를 인수한 국민연금의 투자는 맥쿼리, 봉이 김선달 짓이라고 맹비난하더니, 민간업자가 아무 리스크도 없는 사업을 통해 수천억을 챙긴 것은 리스크를 떠안은 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주목할 것은 공공의 권한과 재원을 사익에 사용해 놓고 이를 공익으로 둔갑시키는 그의 주도면밀한 솜씨"라고 비꼬았다.
대장동 개발은 국민의힘 게이트?
앞서 이재명 지사의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개발사업으로 '한 방'을 노리던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돈 냄새'를 맡은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얽혀있다는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로비를 불사하며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전환시키고 '한 방'을 노리던 사람들도, 최종 확정된 성남시 공영개발에 참여해 투자금이라도 회수하려던 사람들도 국민의힘과 연루되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캐면 캘수록 '국민의힘 게이트'의 근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오고 있다.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부패세력과 토건세력이 이재명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며 부동산개발 사업권을 빼앗겼다가 금융기관의 외피를 쓰고 다시 나타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일반적으로 '과거의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식'을 말한다. <출처 - 구글>
한편 자신의 치적이라 자랑하던 일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몰아가는 이 후보 측의 설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민의힘 비리 게이트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이 도장찍어 주었나?", "여야 모두가 게이트라고 하니 국회는 바로 특검 들어가면 될일", "본인이 게이트라니 비리가 있다는 말이 맞긴 한가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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