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전남권 파리바게뜨 매장들이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및 대체기사 투입마저 방해해 12일째 파리바게뜨 매장의 영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민노총 · 한국노총 소속 기사들 간의 대립이 그 시작
파업의 시작은 2021년 9월 2일에 시작된 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의 파리바게뜨지회의 파업이었다. 이 파업은 6월부터 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과 한국노총 소속의 배송기사들 사이의 갈등이 그 시작인데, 민노총 배송기사들은 업무시간 단축을 위해 SPC그룹과 계약한 운수사 측에 차량을 더 늘릴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지난달 SPC그룹이 화물차 2대를 늘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국노총 소속과 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이 서로 더 유리한 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했고 운수사가 중재안을 냈으나 민노총 측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파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에 운수사 측이 대체 차량을 확보해 대응하자,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은 입출차까지 막으며 운행을 방해했고 그로 인해 11일에는 24명의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했다.
가맹주는 운수사에 운수사는 민노총에 책임추궁
최대 피해자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운수사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했고, 운수사는 민노총 측에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파업으로 인한 추가 인력 고용 및 배차에 들어간 비용은 약 4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빵 재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가맹점들의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파업 책임 묻지 않은면 종료하겠다 제안에 NO
화물연대는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 파업을 종료하겠다'라고 제안했지만 가맹점주들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노조 간 갈등과 이권 다툼에서 비롯된 문제로 인해 회사와 가맹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파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민노총 조합원들이 2021년 9월 15일 0시부터 연대 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국내이슈 > 사회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적부심 기각 (0) | 2021.09.15 |
---|---|
황교안 전 총리 故 손정민 추모와 추후 사법대응 약속 (0) | 2021.09.15 |
116억대 사기 가짜 수산업자에 검찰 징역 17년구형 (0) | 2021.09.14 |
재난지원금 못받은 조선족들의 반응 (0) | 2021.09.13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이 운영하는 회사 상태 (0) | 2021.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