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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성남의제21에 12년간 18억 지원한 성남시

by Hey. L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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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전 경기도 비서관이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성남시 내의 비영리 단체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성남의제21)'가 2010년부터 12년동안 성남시로부터 약 18억 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지 사무국장 발탁 후 1.6배지원금 증가

성남의제21은 1998년 환경·도시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설립된 민·관 협력기구로, 2010년 7500만원에서 김현지 전 비서관이 사무국장으로 발탁된 2011년에는 1억2000만원으로 1.6배나 지원금이 증가하여 지난 10월까지 약 12년간 총 17억8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재명
이재명 후보, 출처 - BBS 뉴스

 

 

이 후보는 2010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남시장을 지낸 뒤 2018년 7월에 경기도지사에 취임하여 2021년 10월까지 재임했다가 대선 행보에 집중하기 위해 자진사임했다. 김현지 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다음 해인 2011년부터 시장에서 퇴임한 2018년까지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김현지 채용당시 비전문가 시장측근이라며 비난쇄도

그러나 당시 김현지 씨가 채용될 때 성남환경운동연합은 김 씨의 채용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성명을 내었는데 거기에는 '비전문가 시장 측근 인사의 사무국장 임명은 어불성설'이라며 "환경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투명한 방식을 통해서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김 씨는 채용되었고 성남시청 2층인 시장 집무실 옆 사무실에 입주하였다. 그리고 그 해부터 성남시에서 받는 보조금이 공교롭게도 증가하여 일각에서는 이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편 김현지 씨는 최근 불거졌던 이재명 후보의 과거 '도피'행적에서 거론되었던 인물로, 당시 배우 김부선 씨가 '교회지하기도실'에 도피했다던 이 후보가 실제로는 20대 여성의 자택에서 편하게 있었다는 폭로를 한 것과 관련하여, 그 20대 여성이 김 씨가 아닌것인가하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이슈는 아무것도 확인되지 못한 채 일회성 화제로 거론되다 잠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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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 시작된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

김현지 씨는 '숨은 실세', '문고리 인사'라는 말로 표현될 정도로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공공연히 손꼽히는 인물인데, 이 후보와는 20년 전에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후보가 2000년대 초반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 김현지 씨를 알게 되었고 이후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내며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에 앞장섰을 때 김현지 씨가 성남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었다.

(성남참여연대는 흔히 알고 있는 '참여연대'가 아니며 해당 단체의 성남지부 또한 아닌 완전히 별개의 단체이다.)

 

이후 2010년 성남시장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자 김현지 씨는 김 비서관이 되어 인수위원회(시민행복위원회)간사로 일했고 이후 성남시의 재정 지원을 받는 성남의제21의 사무국장이 된다.

 

김현지가 성남괴문자 발송인

김현지 씨와 관련한 가장 큰 사건은, 2013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성남의원(김순례·이덕수·이재수 등)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자 33000여건'이 발송된 일명, '성남 괴문자 발송사건'의 발송자로 김현지 씨가 지목되었고 그것이 사실임이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김현지의 재판에는 4명의 변호사가 그를 변호했는데 이들은 모두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 시절에 소속되어 있었던 '새길' 소속의 변호사들이었다.

 

괴문자발송과 성남시가 유착?

또한 성남의제21의 사무실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있었던 2층에 위치해 있었고 성남의제21이 성남시로부터 지원금을 받는다는 것 등등의 모든 정황으로 인해 '괴문자 사건'이 성남시와 유착이 되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김현지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200만원으로 약속기소 되었고 이후 정식재판을 통해 2013년 10월 10일에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성남의제21 감사 및 보조금축소 요구에 이재명 거부

당시 '괴문자 발송' 관련하여 2013년 11월 22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성남의제21의 운영 및 지원 조례 제18조를 거론하면서 성남의제21을 대상으로한 감사, 성남의제21의 개인정보 수집경로 확인, 불법 괴문자 발송이유, 괴문자 발송대금출처, 성남의제21을 대상으로 한 보조금 축소 등을 요구하였으나 이재명 당시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김현지 씨도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이재명 최측근 김현지도 대장동 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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