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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유시민 빌라로 13억 시세차익

by Hey. L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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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다시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방배동에 있는 고급 빌라로 큰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왜냐하면 그는 2020년 말 "땅을 사고팔아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새해 소망이라고 한 바 있기 때문이다.

 

13억에 구입한 빌라 현재 약27억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의 배우자 한 모 씨는 2017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59평짜리 빌라를 13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방배동의 또 다른 빌라에 거주하다가 매입 1년여 뒤인 2019년 2월부터 이곳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시민
유시민, 출처 - 중앙일보

 

 

6층 건물인 해당 빌라는 2004년에 준공됐으며 전체 18가구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고, 서래초등학교가 도보로 13분 거리에 있다. 이 빌라는 근저당 설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한 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입 당시 13억여 원을 현금으로 지불한 것이다.

 

 

유시민 빌라
유시민 씨의 방배동 빌라, 출처 - 뉴데일리

 

 

한 씨가 이 집을 산 이후로는 매매기록이 없다. 현재 매매가는 약 27억 원으로 책정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그 빌라는 판다고 하면 20억 원대 후반이며 1~2년 사이에 상당히 올랐다"라고 한다.

 

 

강남좌파의 위선적 모습

유 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을 때마다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그리고 2020년 12월 말에는 유튜브 발송 '알렐레오'에서 유 전 이사장은 새해 소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더 이상 '땅 사고팔아 부자 돼야지'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1월 영상에서는 "부동산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에 특별히 높은 세금을 거두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소득세에 비해서도 오히려 너무 헐렁하게 세금을 걷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면서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더 높은 비율로 과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을 했던 유시민 씨가 4년 만에 약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 야권 측 관계자는 "내로남불식으로 서민을 위하는 척한다. 이런 것이 '강남좌파'의 위선적인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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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100%민영보다는 잘한일이라 두둔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니었다"고 정정하며 사과했고 이후 "정치현안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라고 한 바 있다.

 

그런데 그런 발언을 한 지 1년도 채 안된 12월 9일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대장동 사업은 100% 민영사업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잘한 일"이라고 옹호했다. 이는 이재명 캠프나 민주당에 속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발언이다.

 

 

유시민 김종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말하고 있다. 출처 - MBC

 

 

이 후보의 범죄 전력과 관련해서도 유 전 이사장은 "고속도로에서만 살살 다니는 페라리같으면 흠이 없지만, 오프로드로 막 다니는 차는 돌이 튀어서 유리창에 금도 가고 흠이 있다"며 두둔했다.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도 상대방을 따라한 '미러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뿔이 엄청났고, 감정 조절을 못해서 그렇게 돌려서 미러링을 했구나 이해할 수 있는데. 이제 안그런거 같죠. 그럼 됐지 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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