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멸공'에 대한 해시태그 등을 잇따라 기재하면서 여론과 정치권이 시끄럽다.
다 같이 멸공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대화합
정 부회장은 2022년 1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귀가 꽂힌 케이크 사진을 게재하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 공산당)을 향한 멸공인데 걔네들을 비난 않고 왜 나에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앞으로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본다면 그런 소리해서는 안된다고 배웠다"라고 했다.
이어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다"라고 썼다.
정 부회장은 1월 6일 유튜브 채널 '요리하는 아빠, 아침하는 아빠'를 통해서 새해 덕담으로 "멸공에 대해서 노빠꾸가 아니라, 어떤 부분에 대해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 점에 대해 노빠꾸(No Back)"라고 강조했다. 노빠꾸는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여러 장애가 있을지라도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가겠다는 내용이다.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자로 사업보국(事業報國), 수산보국(水産輔國)이라는 글을 쓰는 영상도 업로드했다.
'사업보국'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이념으로,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의미이고, '수산보국'은 한성기업 창업주 임상필 회장이 열악한 수산업 환경 속에서 국민의 식탁에 건강한 수산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며 지은 창업이념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논평을 통해 정 부회장의 용기에 감탄하며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국의 기업풍토에서 소신을 갖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한편 그는 '멸공' 게시물이 일순간 삭제되자 이를 캡처해 항의했고,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상 오류'였다고 하며 다시 해당글을 게재시킨 일이 있었다. 삭제 당시 인스타그램 측은 그 이유에 대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방'이라고 설명했었다. 이에 정 부회장이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며 멸공 해시태그를 붙여 더 강하게 나갔다.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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