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와 관련하여, '봉이 김선달'이란 표현과 '통행세'라는 단어로 지칭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에 대한 불교계의 분노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여사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청래 아웃"을 외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에서 퇴출시켜라
이들은 발언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은 물론이고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송영길 당대표 등이 교계에 재차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좀체 화가 가라앉지 않는 모양이다. 급기야는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불교계는 정청래 의원의 여전히 퇴출이나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
2022년 1월 6일 오전에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공개로 예방하기도 했다. 정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불교계의 불만을 수습하기 위해 청와대 인사들까지 나섰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별한 대안을 가지고 오라
원행스님은 "비서실장이 움직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특별한 안을 갖고 오지 않았다. 정청래 의원이 (직접) 탈당을 하든, 출당을 시키든 대안을 가지고 오라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밝혔다.
여당은 당 대표 직속에 불교계를 달랠만한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배 의원)'를 만들어 조선왕조실록 '환지본처(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말)'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명 후보 또한 2021년 11월 조계사를 방문해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했고 12월에도 오대산 월정사를 비공개로 방문해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다. 아내 김혜경 여사도 전국 사찰을 돌며 힘을 더하고 있다.
문정부의 종교편향 규탄과 정청태 사퇴 요구
이럼에도 불교계는 '정청래 의원을 반드시 탈당 또는 출당시키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2021년 12월부터는 여의도 국회와 민주당사 일대에 거의 매일 불자들의 항의와 정 의원 퇴출 요구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당 등 지역 당사 사무실에서도 교계의 항의 방문과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2022년 1월 21일에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두드러진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전국승려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교계는 문재인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정의원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민주당사 일대에서 차량 시위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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