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광주에 신세계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 쇼핑몰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하여 민주당 측의 비난이 거셌다. 그중 5선 민주당 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광주에 더 큰 쇼핑몰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민석, 광주에 더 큰 쇼핑몰 있는것으로 안다?
안민석 의원은 2022년 2월 18일 SBS 라디오 '시사특공대'에 출연하여 '국민의힘의 호남 공략 공약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제가 알기로는 광주에 더 큰 쇼핑몰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일반 시민들이 대형 쇼핑몰, 이름 있는 쇼핑몰이 생긴다고 하면 일단 좋아하지 않겠냐. 그러한 대중심리를 이용한 차원의 이야기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이해해도 되겠나'라고 질문하자, 안 의원은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안 의원의 발언에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주에는 없고 안 의원의 상상속에서만 있는 것인가", "복합 쇼핑몰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등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광주에는 대형쇼핑몰이 없다
실제로 안민석 의원의 발언과는 달리 광주에는 신세계의 스타필드나 롯데의 롯데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이 없다. 금호고속이 광주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유스케어'가 문화 및 쇼핑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교통시설을 겸하고 있어서 이번 논쟁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는 '대형 쇼핑몰'과는 성격이 다른다.
또한 광주에는 2010년대부터 수도권에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코스트코'도 창고형 할인매장도 없다. 이런 점들 때문에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지역 정치를 독점한 결과가 이렇다"며 해당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에 없는거 총정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광주에 없는 것을 쭉 열거했다.
리스트에는 '코스트코, 스타필드, 이케아, 트레이더스, 롯데몰, 노브랜드버거, 쉑쉑 버거, 블루보틀, 운전면허시험장, 쿠팡 와우(당일배송불가), 마켓컬리(새벽배송불가), 쿠팡이츠, 캐치테이블(광주전체 예약 가능 가게 5곳), 워터파크, 스타벅스 리저브, 명품 매장(롤렉스, 샤넬 등), 고층빌딩 모여있는 기업 업주 시설, 삐까번쩍하고 도시미관 살리는 래미안 신축급 아파트, 큰 놀이공원(서울에만 있는 줄 아는 애들 많음), 챔필 등 유동인구 많은 곳에 정차하는 지하철, 강에 마련된 공원' 등을 열거했다.
한편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쇼핑몰 하나 지어준다고 해서 호남 지지세가 결집된다는 것은 호남 무시 발언"이라며 야당측의 쇼핑몰 논란을 평가 절하하였다.
그들은 광주에 복합 쇼핑몰 유치를 왜 반대할까
그리고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복합 쇼핑몰 유치에 반대했던 이재명 대선후보도 찬반 의사는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다.
해당 공약은 호남의 2030세대 유권자에게는 생각보다 강한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월 18일에 "오늘 부로 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25%에서 다시 30%로 상향 조정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측이 광주에 대형 쇼핑몰을 비롯하여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등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이유로, 쇼핑몰 등이 세워지면 주변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돈을 벌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보수 지지율이 상승할것을 우려해 그런 결정이 지금까지 이어져내려 온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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