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발노동'과 '아프리카'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손발노동 아프리카나 하는 것
윤 후보는 2021년 9월 13일에 경북 안동시 국립안동대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만나 경제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 기업은 기술력으로 먹고산다"며 "사람이 이렇게 손발노동으로, 그렇게 해 가지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이제 인도도 안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재명 노동자 손발 귀하게 여기겠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9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자의 손발을 귀하게 여기겠다"면서 윤 후보의 발언은 일하는 국민과 아프리카를 모두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가난하거나 윤체노동을 하는 국민은 아무렇게나 취급받아도 되는 존재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수고용과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고용형태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손발노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시대 우리 삶을 묵묵하게 지켰던 돌봄, 의료분야의 필수 노동자들도 모두 손발노동을 한다"라고 했다. 또한 "국가는 고용 상 지위와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의 존엄성 보호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노무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 대한 적정한 보호를 제공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세계3위
이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지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독일과 중국에 이어 제조업 세계 3위의 강국이다. 일본과의 소재부품장비 전쟁도 거뜬히 이겨냈다"면서 "모두 일하는 국민들의 손과 발로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회, 누구나 일하면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 손발로 노동하는 노동자가 대접받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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