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배우 윤정희 씨가 알츠하이머로 프랑스의 한 아파트에 외롭게 방치되어있다는 취지로 보도되어 우려와 분노를 일으킨바 있는데, 윤 씨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윤정희 씨의 동생이 몰래 인출한 거금을 근거로 MBC의 일방적 보도에 대해 총 11억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윤씨의 다섯동생들의 증언을 토대로 방영
2021년 9월 7일에 방영된 MBC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윤 씨의 현재 생활에 대한 의혹과 동생들의 입장에서 조명한 편집 방향으로 국민들이 남편 백건우와 그의 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윤 씨는 12년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아왔고, 그의 다섯 동생 중 하나인 첫째 여동생이 서울에서 돌보고 있었지만 백건우, 딸 진희 씨가 2년 전 갑자기 프랑스 파리로 데리고 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윤 씨의 다섯동생들의 주장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윤정희 동생들 총 21억 인출
백건우 씨는 자료를 통해 PD수첩의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는데 그는 "윤 씨의 첫째 동생인 손미애 씨가 1980년부터 나의 한국 연주료를 관리해왔지만 잔고내역을 허위로 알렸고, 총 21억 4359만 1154원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3년 신규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에서 2009년까지 3억 2240만 1661원, 2007년 개설한 국민은행 계좌에서 18억 2118만 9493원이 내가 인지하지 못한채 빠져나갔다. 총 21억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2019년 3월 28일 확인했다"고 했다. 그리고 "1980~2002년 인출 내역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08년 12월 11일에 받은 대원음악상 상금은 2009년 1월 30일에 인출됐고, 2009년 11월 6일에 받은 경암상 상금은 당일 빠져나갔더라"고 했다. 이 상금은 각각 1억 원이라고 한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계좌에서 윤정희 셋째 동생 명의의 계좌로 빠져나간돈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 후 백건우 씨는 거액 인출을 문제삼아 비밀번호를 바꾼 뒤부터는 손미애와는 연락할 수 없었다며 윤 씨를 파리로 급히 데리고 간 이유를 설명했다.
휴가간 사이 PD수첩 제작진 방문
한편 PD수첩은 딸 백진희씨와 윤정희 씨가 휴가를 떠난 사이에 찾아와 마치 윤 씨에게 가족도 간병인도 오지 않는 것처럼 방영하였는데 이에 백 씨는 "간호조무사가 매주 2~3회 방문하고 간호사도 두세 달에 한 번 방문한다. 오전과 낮시간의 간병인, 오후 티타임의 간병인이 있으며 저녁 이후에는 세 들어 사는 세입자가 돌봐주며 딸 백진희는 매일 돌봐준다"라고 했다.
정신 온전하지 못한데 영화출연 얘기로 혼란야기
또 백 씨의 자료에는 "동생 중 한명이 2019년 7월에 백 씨에게 전화를 해 윤정희 영화 출연을 제의했고 윤 씨를 방문해 영화 촬영을 제안했다"며 당시 "윤 씨는 제안을 들은 다음날 아침잠에서 깨자마자 온 집안을 두지며 대본을 찾았고, 촬영을 하러 한국에 가지 않으면 소송을 당한다며 정신적으로 혼란해졌다"라고 했다.
이에 프랑스 고등법원은 2020년 11월에 "형제 자매들이 그녀와 통화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그녀가 배우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영화 촬영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성년후견인의 심적 불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정희 재산 공개로 돈때문에 데려왔다는 의혹 일축
또한 세간의 윤 씨의 재산때문에 파리에 다시 데려온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윤 씨의 재산을 상세하게 공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윤정희가 결혼 이후 출연한 영화 13편의 수입은 총 1억 2000만~1억 3000만 원 정도이고, 2010년 마지막에 출연한 영화 '시'의 수입은 6000만 원"이라면서 "현재 계좌 잔고는 9만 2435유로(약 1억 2672만 9481원)"이라고 했다.
또 윤 씨의 부동산은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두 채인데 한 채는 동생 손미애가 살고 있어 처분할 수 없고, 다른 한 채는 백건우의 돈으 1999년 1월에 구입해 그 월세를 윤정희의 어머니가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 손해배상 청구의 조정신청을 했고, 법무법인을 통해 신청한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백건우 10억, 백진희 1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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