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택 옆집을 경기 주택공사(GH) 합숙소 명분으로 임대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최근에 불거졌었는데, 이 합숙소의 총괄 책임자인 GH 경영기획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비서실장이라는 것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옆집 관리자는 10여년 이재명 보좌했던 비서실장
당초 이재명 후보 측은 한 층에 두 세대만이 거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옆집에 경기 주택공사가 합숙소로 사용하는지 몰랐고 GH측도 옆 집에 이재명 후보가 살고 있는지 몰랐다며 모르쇠로 서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해당 합숙소의 운영·관리를 총괄한 GH 경영기획본부장 전형수(63)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과, 경기도 도지사였던 시절에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 언론사의 취재에 의하면, GH는 본사 31개, 사업단 102개 등 총 133개 직원 합숙소를 운영 중이다. 합숙소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는 총무·인사처로, 경영기획본부 소속이다.
이재명 옆집 합숙소의 입퇴소 결정자 전형수 씨
GH의 한 관계자는 "논란이 된 성남 수내동 합숙소(이재명 후보 자택 옆집)는 판교사업단에서 전세 계약을 하고 직원의 입소와 퇴소를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예산과 인원 배치 등 총괄 관리는 경영기획본부 소관 업무"라고 했다.
전형수 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가 2019년 7월에 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최근에는 GH의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유는 이헌욱 GH 사장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캠프로 자리를 옮겼고, 안태준 부사장 역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 사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수내동의 이재명 후보 자택 옆 아파트 전세 계약은 일명 '리틀 이재명'이라고 불렸다는 이헌욱 사장이 재임하던 2020년 8월에 이뤄진 일이다.
이재명 부부 1998년부터 보유한 아파트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이 커지고 사적으로 이용한 지출 내역 등에 대량의 음식 배달을 자택으로 한 것과 관련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파헤치자 현재 여기까지 온 것이다.
배씨의 지시로 대량의 음식 배달했던 제보자 7급 별정직 A씨가 한 음식 배달이 옆집 합숙소를 위한 것이었다는 확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태이나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이헌욱 전 사장은 "(합숙소가) 이 후보의 옆집이었다는 걸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10년 이상 이 후보 가까이에서 보좌를 했던 전형수 본부장이 합숙소의 운영 총괄이라는 점이 밝혀지자 이들의 변명이 더 앞뒤가 맞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이재명 후보는 해당 아파트를 1998년부터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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